프랑스에서 제작한 영화 미라클 벨리에는 베로니크 풀랭의 자전적인 소설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었습니다. 코다는 가족 중 유일하게 비장애인으로써 소녀가 세상과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휴먼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코다는 이 작품의 리메이크판으로 노래를 통해 가족과 세상사이를 이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코다(CODA)라는 단어는 Child of deaf adult의 약어로 귀가 들리지 않는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의미합니다. 농인 가족 안에 청인의 휴먼스토리 주인공 루비의 가족은 모두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와 오빠까지 모두 농인이지만, 막내 루비만이 유일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루비네 가족은 어업에 종사하였으며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여 ..
어느 순간 한국영화에서 유달리 잔인한 장면이 눈에 많이 띄게 되었다. 영화 아수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었지만,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 때 즘 갑자기 이 영화가 부각되게 된다. 그 이유는 영화 속의 악인 안남 시장 박성배가 대선후보인 이 X명과 너무 닮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써 대놓고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영화 군데군데 숨어있는 기가 막힌 복선들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데 무게를 실어주게 되었다. 2018년 그것이 알고 싶다로 이 영화는 재조명되기 시작했으며, 또한 이번 대선에서의 이재명 후보로 인하여 다시금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화천 대유 사건 때문이다. 감독은 화천 대유 사건을 미리 알았었다는 듯 곳곳에 비슷한 장면들을 배치해놓았다...
백백교에 대해 그 시초로 돌아가면 동학에서부터 파생된 종교이며, 그 전신은 백 도교이다. 정확히는 1919년 백 도교의 분모인 전정운이 사망한 후 세 아들 사이에 교주로서의 자리를 놓고 서로 다툼이 일어나 각각 인천교, 백백교, 도화교로 독립, 1930년 사망한 전정운은 첩 4명과 일가족 8명을 살해해 암매장했고, 철저하게 짓밟힌다. 이때 무사히 도망친 차남 전용해가 후에 백백교를 재건하게 된다. 백백교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사교인 백백교는 온갖 감언이설로 우매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꾀어 교세를 넓혀나가게 된다. 철저하게 비밀로 붙여진 밀교로 신도들을 모아 재산을 모조리 교주에게로 복속시키고, 가난한 신도들의 딸은 자신에게 바치게 하여 첩을 삼는 등의 범죄를 일삼는다. 그러던 중 자신들의 범죄가 드러날..
론스타 게이트에 대해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 중 헤지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51%와 경영권을 인수해 매각하면서 수많은 논란과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외환은행은 금융위기로 위기를 겪고 있었다. 당초 외국계 사모펀드는 국내 금융회사의 대주주가 될 수 없어 론스타를 인수할 수 없었지만 정부가 외환은행을 부실은행으로 분류해 외환은행 가치를 낮추고 외환은행을 매입할 수 있었다. 이후 2005년 매각을 시도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결국 2012년 하나금융에 매각해 4조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사건은 2006년 론스타 정국으로 이어졌지만 법원은 부적절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최선의 정치적 결정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론스타코리아 유회원 대표는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유죄 ..
캄보디아는 왜 쇄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나? 마오쩌둥의 과거 문화혁명 당시, 안경을 쓰거나 손이 고운 남자들까지 노상에서 처형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노동을 하지 않는 자본주의자라는 말도 안 되는 죄명이 붙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심한 국가가 있었으니, 바로 그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앙코르와트가 있었던 캄보디아였습니다. 12세기만 해도 베트남, 라오스로부터 조공까지 받았던 강성한 제국이었습니다만, 1431년 태국의 침공으로 캄보디아는 쇄락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자리 잡은 터라 이후에도 양국 사이에서 많은 침탈을 겪으며 희망이 없는 땅으로 전락해버리고 맙니다. 이때 캄보디아는 1863년 캄보디아는 프랑스에게 자국 보호를 위해 신탁통치..
김기덕 감독의 기괴한 이야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그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폭력적이지 않으면서도 조용하면서 긴 여운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 영화는 오일남 할아버지가 승려로 나오며 배경도 절이기 때문에, 불교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보편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작은 호수 위에 떠있는 작은 뗏목에 작은집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안에서 믿음, 성장, 사랑, 질투, 증오, 잔인함, 등의 자연의 모든 속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노승과 한 소년이 불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승려가 일어나 아이를 깨우고 부처에게 절하고 기도하면서 속이 빈 그릇을 두드리면서 암자 주변으로 은은한 울림이 퍼집니다. 늘 같은 일상생활. 숲이 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