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이단아, 김기덕 감독의 알려지지 않는 작품 얼마 전 해외에서 뜻밖의 죽음을 맞이한 김기덕 감독의 2001년 작품이다. 영화계에 만연한 미투 폭로로 인하여 수많은 영화 관계자의 성적 만행이 폭로가 되었고, 김기덕 감독도 그 피의자 중에 하나이다. 원래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던 감독이지만, 어쩌면 도피를 하듯 타지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 건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의 영화계 입지는 상당히 애매한 가운데 있었으나, 해외에서의 김기덕 감독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축에 속하였다. 이 글은 물론 김기덕 감독에 대한 변론이나 변명을 하려고 포스팅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남긴 발자취를 하나하나 찾다가 보니 수취인 불명까지 오게 되었다. 그의 영화는 늘 불편한 감정을 남기지만, 수취인 불명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시놉시스 수진은 치명적인 낙상사고를 당한 이후 병상에서 깨어났을 때 어떻게 그곳에 도착했는지 기억이 없었으며, 자신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되고 맙니다.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되자 남편 지훈은 수진을 새 아파트로 데려가 요양을 하고 지훈은 캐나다 이민을 마무리짓습니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고군분투하는 수진은 과거를 기억하는 대신 이웃에 대한 임박한 미래에 대해 무서운 환상이 눈앞에서 번쩍이기 시작합니다. 설상가상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라 주장하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 찍은 비밀스러운 사진을 발견하기에 이릅니다. 한 편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 형사는 수진의 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녀를 심문한 경찰은 무엇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는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남편을 국외로 추방한 동..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한국을 언급하다 미국의 세계적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오징어 게임(Squid game)에 대해 언급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필버그 감독 작품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계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indieWire에서는 스필버그에 이번 연설에 대해 상세히 다뤘습니다. 내용으로는 스필버그는 연설 중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를 가리키며 "오징어 게임은 할리우드 캐스팅에 대한 계산법을 완벽하게 바꿔놓은 작품입니다. Thanks Ted" 특히 스필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바꾼 할리우드의 문화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할리우드는 전통적으로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작품을 제작할 때 유명 감독과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해 왔습니다. 작품 홍보 시에도..
파친코 흥행 대반격 시작한 CODA 애플티브이의 드라마 파친코가 전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글로벌 OTT 1위 넷플릭스의 향 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OTT점유율로 애플 TV는 아직 넷플릭스에게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을 애플티브이 플러스에 내준 넷플릭스에게는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은 아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 꾸준히 후보작을 배출했으나, 번번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수상에 실패했던 넷플릭스로는 뼈아픈 부분이었습니다. 아카데미는 이제껏 극장 개봉작에게만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OTT 스트리밍 작품은 늘 외면받아온 것이 현실이었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OTT점유율 1위 넷플릭스가 꾸준히 수상 후보에 작품들을 배출하며 이 장벽을 깨는 것..
끝까지 간다를 리메이크한 프랑스 영화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를 리메이크한 프랑스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연일 화제입니다. 리메이크판은 "Restless"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세계 차트 1위를 달성했습니다. 사실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는 영화 개봉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많은 입소문을 타고 누적관객 345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이후 시상식에서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 백상 예술대상에서는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이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할 만큼 임팩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원작인 끝까지 간다는 재미와 출연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좋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줄거리는 형사 역할로 나오는 이선균이 모친의 장례식날, 실수로 사람을 자동차로 치어 죽게 만드는 일이..
이민진 장편소설, 파친코 작품 구상부터 출판까지 30년이 걸린 책. 바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Pachinko)입니다. 30년간 구상하고 다듬었다면, 이 소설은 그녀의 모든 것을 쏟아 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소설은 2017년 뉴욕타임스, BBC 등이 선정한 올해의 책이자 파이낸셜 타임스의 평론가가 꼽은 2017 최고의 책에 선정될 만큼 울림이 큰 작품이었으며, 전 미국 대통령 또한 이 책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소개할 정도로 화제가 된 책입니다. 현재 29개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고, 일본어로도 번역이 들어가 있을 만큼 세계 문학 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파친코 작가, 이민진씨 이 소설 파친코가 이민진 작가가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해 애플 TV+를 통해 8부작 역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