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저평가 김기덕 감독의 모든 영화는 아니지만, 거의 대다수의 영화가 꽤 폭력적인 성향의 영상을 띄고 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이러한 영상을 통해 결말까지 이끌어가기 때문에 유달리 한국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 또한 마찬가지로 매우 폭력적이고 거친 그의 성향이 드러나는 영화인데, 베니스영화제 및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내에서는 7점대라는 박한 평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해외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사망하게 되자 대다수의 여론은 동정은커녕 그에 대한 악플과 기존 범죄에 대해 다시금 회자되기도 하였지만 최근 들어 해외 영화사이트나 국내에서도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분위기로 흐르기도 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황금사자상을 수..
약 20여 년 전 다섯 명의 시골 아이들이 도롱뇽을 잡기 위해 산으로 모험을 떠났고 다시는 그들을 볼 수 없었다. 그들의 시신은 2004년이 되어서야 발견되었지만, 경찰과 조사관은 어떻게 어린아이들이 사망했는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규만 감독은 2011년 범죄 스릴러 영화 아이들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이기도 한 이규만 감독은 스릴러 장르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와이드 어웨이크를 발표하였다. 개구리소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사실과 허구를 오고 가며 감독만의 흥미로운 시각으로써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1992년에 개봉한 돌아와 개구리소년들 과는 달리, 이 영화는 명성을 잃은 다큐멘터리 제작자(박용우)가 자신의 경력을 다시금 궤도에 올려..
장르 : 멜로/로맨스 개봉 : 2003년 2월 28일 감독 : 이정욱 출연 : 故장진영(민희재), 박해일 2000년대 초반 출간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국화꽃향기라는 작품은 너무 뻔한 신파극일 수 있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와 아울러져 슬픈 그림 같은 사랑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진영 배우, 실제 장진영 배우는 2009년 위암으로 세상을 뜨게 되는데, 당시의 남편과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이 영화 스토리와 같이 짧은 인생을 살다 가면서 더욱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되고 맙니다. 성시경이 부른 이 영화의 OST 희재도 당시에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뻔한 설정이 될 뻔하였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여 이 영화를 더욱 감성..
찬실이는 PD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함께 일하던 감독님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하여 모든 작업들이 취소되고 만다. 당장 밥벌이가 끊기게 된 찬실이, 그녀는 산꼭대기 달동네의 허름한 집에서 기거하게 된다. 여기 주인집 할머니가 윤여정. 그리고 친하게 지내던 여배우 소피네 집 가사도우미일을 하면서 조금씩 돈을 벌고 있다. 삶은 고단하지만 언젠간 자기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씩씩한 찬실이다. 어느 날 소피네 집에서 일을 하던 중 불어 선생님으로 방문한 단편영화감독 김영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점점 그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막 스킨십도 하고~꿈속에서 마음껏 껴안아도 보고,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 찬실이. 영화사 대표를 만나게 되고, 대표는 당신과 더 이상은 일을 못하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지감독..
프랑스에서 제작한 영화 미라클 벨리에는 베로니크 풀랭의 자전적인 소설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었습니다. 코다는 가족 중 유일하게 비장애인으로써 소녀가 세상과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휴먼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코다는 이 작품의 리메이크판으로 노래를 통해 가족과 세상사이를 이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코다(CODA)라는 단어는 Child of deaf adult의 약어로 귀가 들리지 않는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의미합니다. 농인 가족 안에 청인의 휴먼스토리 주인공 루비의 가족은 모두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와 오빠까지 모두 농인이지만, 막내 루비만이 유일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루비네 가족은 어업에 종사하였으며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여 ..
어느 순간 한국영화에서 유달리 잔인한 장면이 눈에 많이 띄게 되었다. 영화 아수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었지만, 대통령 선거가 다가올 때 즘 갑자기 이 영화가 부각되게 된다. 그 이유는 영화 속의 악인 안남 시장 박성배가 대선후보인 이 X명과 너무 닮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써 대놓고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영화 군데군데 숨어있는 기가 막힌 복선들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데 무게를 실어주게 되었다. 2018년 그것이 알고 싶다로 이 영화는 재조명되기 시작했으며, 또한 이번 대선에서의 이재명 후보로 인하여 다시금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화천 대유 사건 때문이다. 감독은 화천 대유 사건을 미리 알았었다는 듯 곳곳에 비슷한 장면들을 배치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