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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자면 
정말 위험할까요?

 

요즘 찌는듯한 더위로 인해 밤에 주무실때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어놓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는 풍문이나 지식인등에도 보면 밤에 선풍기를 켜놓고 자면 죽는다는 소문이 있어서 저도 궁금해서 한 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 떠돌아다니는 소문이 사실일까요?

 

살인 선풍기 괴담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1927년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 선풍기에 가깝게 앉아서 바로 정면으로 바람을 받으면 좋지 못합니다. 선풍기가 바람을 일으킬 때 격렬한 운동이 생김으로 항상 일정한 규칙으로 호흡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런 장애를 받아서 폐장에는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불쾌감과 두통이 나며 결국은 어질증까지 생기게 됩니다. "

아마 오래전부터 이러한 잘못된 정보가 계속적으로 와전이 되면서 마치 사실인것 처럼 굳어졌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그저 신문이나 전해저오는 소문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것이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는 잘못된 허위정보라고 합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의 서희선 교수에 따르면 밀폐공간에서 선풍기를 켜놓고 자도 사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들어도 사망한 사례는 1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 소문의 근거가 된 이야기는 산소부족이나 호흡곤란, 저체온증에서 오는 증상으로 인하여 이런 낭설이 설득력 있게 퍼지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해외 유수 언론에서도 한국의 이 선풍기 미신을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의 경우 Fan death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2000년대 초반까지 지속되었던 한국에만 있는 미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물론 해외의 경우에도 이러한 근거없는 선풍기 미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직까지도 조금은 남아있는 한국의 살인 선풍기 미신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것은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선풍기의 특성상 공기의 흐름을 바꿔놓을 뿐 산소부족을 유발시키는 기능 자체가 없다고 하네요. 물론 밀폐공간에서 산소가 약간은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창문이나 방문을 닫는 정도로는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선풍기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믿음은 일단 과학적으로는 맞지 않는 이야기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의 경험상 선풍기를 오랫동안 틀어놓고 주무셨을 경우 일어날 때 몸이 찌뿌둥하거나 몸이 무겁고, 목이 아픈 증상은 있으셨을것 같아요. 이는 선풍기의 바람으로 인하여 몸에 있는 수분이 증발되어 몸의 체온이 스스로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밤중에도 이 현상을 반복하게 되어 결국에는 깊은 잠을 못자게 되어 몸이 무겁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이상 잘 때 선풍기를 틀고 자도 괜찮을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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