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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급등해버리는 금리로 인하여 서민들의 삶이 날로 곤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로 원자재 가격 또한 상승하게 되어 생산자물가도 덩달아 뛰고 있는 현실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나 밀가루 석유 우유 등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식품 가격 상승 심상치 않다
우리가 실생활 가운데 반드시 필요한 식품, 통계청에 의하면 올해 2022년 10월 가공식품 조사 대상 품목 73개 가운데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70개 업체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식용유는 42.8% 상승, 밀가루는 36.9%가 상승하여 한 때 식용유 대란으로 마트에서 1명당 1개만 판매할 정도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다른 식품들은 어떨까요? 가격 면에서는 그다지 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식품업계에서도 슈링크 플레이션을 통해 물가상승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슈링크 플레이션이란?
슈링크 플레이션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슈링크 플레이션이란 줄어든다는 의미의 슈링크와 물가상승의 의미를 가진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식품의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대체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을 낮춰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최근에 나온 과자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신 적이 있으신지요? 사실 대부분의 식품업계에서는 슈링크 플레이션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과자나 초코바의 용량을 5~10g씩 줄이는 식으로 원가 상승분에 맞춰 용량도 줄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슈링크 플레이션이 적용된 제과업체를 잘 분별해 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에게서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지만 이런 식의 눈속임으로 고객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업들의 이윤추구는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식의 눈속임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 같습니다.
슈링크 플레이션 어떻게 대응할까?
생활필수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가격을 올려도 살 수밖에 없는 제품일 경우 저품질의 상품을 소비자가 살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의 낮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생산업체의 세계 경쟁률도 지속적으로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똑똑한 소비자라면 이런 슈링크 플레이션에 대응하여 어쩔 수 없는 현상임을 인지하면서도 꾸준히 소비자를 기망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슈링크 플레이션 회사는 한 번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를 다시금 되돌리기 힘듭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자이언트 스탭 고금리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이전보다 더욱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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