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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없는 공기청정기 한국 개발 성공하다

최근 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상치 않습니다. 연일 뿌연 하늘 때문에 외출도 꺼리게 되는 요즘인데요, 이 미세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불러오는 주범이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인지 10년 전부터 일기예보에서는 날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알려주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필터 없는 공기청정기 개발 성공

 

 

이 때문에 각 가정에 공기청정기 한 대 정도는 필수인 상황인데요, 바로 이런 미세먼지로 인하여 집안공기까지 탁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공기청정기는 집안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거실에 한 대를 놓던 것이 방마다 한 대씩 공기청정기를 필요로 할 정도로 공기청정기는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는 가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기청정기의 원리는 간단한데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필터방식과, 전기집진방식 두 가지입니다. 필터방식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여러 겹의 필터를 통하여 굵은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순차적으로 걸러주게 되는데요, 헤파필터와 같은 경우 300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먼지까지도 걸러주게 됩니다. 하지만 3~6개월 단위로 필터를 교체해줘야 하고 자칫 필터에서 세균이 번식하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집진방식은 미세먼지에 양전하를 쏘아 음전하를 띄는 집진판에 먼지가 달라붙게 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필터를 구입해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집진판을 주기적으로 닦아줘야 하며 자칫 몸에 해로운 실내 오존 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물방울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공기 청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한국 에너지기술연구원 EMS 연구실 최종원 박사 연구팀인데요, 연구팀은 물에 고전압을 흐르게 하여 초미세먼지와 세균은 물론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정전 분무 방식이라고 부르는데, 분무 방식으로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높은 전압이 흐르게 되면 아주 미세한 물방울이 분사되며 표면에 양전하와 음전하를 띄게 되고 서로를 밀어내게 됩니다. 그러면 이 작은 물방울이 미세먼지를 흡착시키며 제거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실제 이 원리로 제작된 공기청정기를 서울 지하철 5호선 역사 안에서 가동을 시켰더니, 실제 미세먼지 농도가 기존과 대비하여 40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물로만 가동되는 기기이기 때문에 필터를 교체할 필요 없이 물만 보충해 주면 알아서 더러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획기적인 방식인데요, 최종원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실제 실험결과, 미세먼지 98%, 휘발성 유기화합물 95%, 세균 99.9%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향 후 물로 작동하는 이 공기청정기가 하루빨리 상용화되어 널리 보급된다면 공기청정기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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