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The Sound of Magic)넷플릭스에서 또하나의 수작을 만들어내다

넷플릭스에서 190여 개국에 안나라수마나라라는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공개 하루 만에 세계 차트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 구독자 상위 국가 중에는 브라질과 멕시코, 인도 등에서 10위권 진입에 성공하였습니다. 공개 2일째인 오늘까지 4위까지 랭킹이 상승하며 인기가 급상승 중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시아와 중동국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어떤 작품?

안나라수마나라는 어린 나이에 소녀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윤 아이와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 동심을 갖고 있는 마술사 리을과의 만남을 그린 힐링 감성드라마입니다. 힘든 현실 속 일찌감치 어른이 되어버린 윤 아이와 버려진 유원지에서 거주하며 어른이 되어버렸지만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신비한 마술사 리을이 주인공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절망적이었던 현실이 마술처럼 사라지고 희망이 생기는 특별한 마술이야기입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드라마의 중간중간 배우들의 춤과 노래가 나오는 뮤지컬 드라마입니다. 이런 뮤직드라마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었기 때문에 감독과 배우, 스탭 모두에게는 큰 도전이 되는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음악을 드라마의 전개에 맞추어 적절하게 녹여내는 부분이 제일 큰 관건이었는데, 이를 이태원 클래스에서도 클래스를 보여준 박성일 음악감독이 참여하여 완성도와 극의 감성을 성공적으로 잘 살렸습니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가 뮤직드라마로 만들어진 계기에 대해 김성윤 감독은 동화와 같은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마술과 음악을 결합해 본다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도해 본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뮤지컬이 익숙지가 않았지만 참신한 설정과 놀랄만한 스토리라인이 참으로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들어 넷플릭스에서 인기몰이를 하던 한국의 콘텐츠는 대체로 폭력적이며 자극적인 소재가 많았던 터라 마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렇듯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는 사실이 참으로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2010년 게재한 하일권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웹툰 원작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구현시켰는가가 큰 관심사였는데 안나라수마나라는 이 웹툰의 포인트를 넘어 환상적인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술을 매개체로 한 힐링 물이라니, 자극적인 드라마에 지친 분들이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드라마 관련 여담

폐쇄된 놀이공원은 드라마의 설정 그대로인 용마랜드가 배경입니다. 원작의 분위기와 드라마의 색채감을 위해 내부와 내부 치장을 하여 폐쇄 놀이공원이라는 특징을 잘 살렸습니다. 하지만 보다 환상적인 설정을 위해 CG도 함께 첨부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면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마술연출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담당했습니다. 이은결은 이 드라마에서 관람객으로 깜짝 출연을 합니다. 

윤 아이 역에 최성은 배우가 맡았습니다. 배우의 재발견이라 할 만큼 극 중 윤 아이 역할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나일등으로 나온 황인엽은 일부 중국 네티즌은 페이커를 닮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해외반응은?

평가지표로 주로 삼는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 점수 100%를 받았으며 비평가 리뷰는 2개가 올라왔는데 평점은 비록 낮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습니다. MDL에서는 8.5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드라마를 본 해외 팬들의 리뷰를 간단히 살펴보면

- 난 이 드라마를 사랑하고 모두에게 이 드라마를 볼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지창욱의 연기에 반했습니다

- 창의적이며 신선하고 가슴 아프도록 아름답습니다. 지창욱은 매우 훌륭합니다. 넷플릭스와 한국 드라마는 정말 하늘이 내린 파트너입니다

- 이 드라마를 본 후 나는 앵무새가 갖고 싶어 졌다

- 시즌2를 기대합니다

- 한꺼번에 몰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 올해 내가 본 최고의 드라마 중 최고입니다.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습니다